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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인공씨감자

요약 조직 배양을 이용하여 생산한 씨감자. 한국 유전공학 연구소 정혁 박사팀의 연구 결과로 1991년 인공 씨감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우리나라에선 해마다 약 2만 5천 ha에서 감자가 재배되며 여기에 파종할 씨감자는 대략 5만여 톤이다. 그러나 이 씨감자는 감자를 쪼개 심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생산에서 파종까지 6~8개월이란 세월이 걸리고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재배가 그리 쉽지 않다. 또 씨감자는 수분이 많고 무거워 운송도 어렵고 물류비도 많이 드는데다 저장도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유전공학 연구소 정혁 박사팀은 기술 개발에 돌입, 1991년 인공 씨감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씨감자는 질병이 없는 우량 종자로 기존 씨감자는 토양에서 키운 어른 주먹만한 크기인 반면, 정 박사가 개발한 인공 씨감자는 특수 배양액에서 콩알만한 크기로 키운 것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마이크로 씨감자(micro seed potato)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된 감자의 1/10 정도를 씨감자로 남겨, 다음해 농사를 짓는다. 자연 씨감자의 대체물로 사용될 인공 씨감자는 조직 배양 기술로 무균 배양 용기 내에서 대량 생산된 감자 줄기를 통해 콩알만한 크기로 생산된 씨감자이다. 크기는 약 0.5~1㎝, 무게는 약 0.5g 정도이며 한번만 증식해도 400g 정도의 감자를 서너 개씩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론적으로는 1ha 에서 약 25톤 정도의 감자가 생산되는 셈이다.

인공 씨감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배양 기술이 필요하다. 이것은 식물체를 구성하는 기관, 조직 및 세포를 식물체로부터 분리하여 적당한 배양 환경 조건을 갖춘 배지에서 무균적으로 배양하여 식물체로서의 완전한 기능을 가진 개체로 재생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이 방법은 식물에 전형성능이 있어 가능한 것인데, 전형성능(totipotency)이란 식물의 일부분을 적절한 환경에서 배양하면 이들 조직이 기관화하여 모체와 똑같은 개체로 다시 재생되는 능력을 말한다. 조직배양의 장점으로는 바이러스가 없는 개체를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유전적으로 새로운 특성을 가진 식물체를 구별해 낼 수 있다는 것, 단기간에 대량으로 번식시킬 수 있다는 것, 육종 연한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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