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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라이징 스타 11 | 박진영 “진지하지 않으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

박진영은 첫 영화 <눈발>의 주인공 민식이 영웅이 아닌아주 평범한 학생이어서 끌렸다고 말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영화에 대해, 배우에 대해, 그 자신에 관한 질문을 던져도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모두가 박진영을 인간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아래 인터뷰는 박진영과 인터뷰 중에서 영화 <눈발>에 관해 나눈 내용입니다.

5년 전 연기를 시작했을 때 첫 다짐을 기억하나요?

‘장난으로 하지 말자. 쉽게 그만둘 거면 하지 말자’는 생각이 컸습니다. 제가 진지하지 않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 같았습니다.

카메라 앞에 처음 섰을 때 어땠어요?

사실 그때는 연기한다기보다는 현장에 놀러 가는 어린아이였던 것 같아요. 긴장하면서도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첫 영화로 <눈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주인공 민식이 아주 평범한 아이라서 더 끌렸던 것 같아요. 요즘은 히어로와 판타지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데 민식은 아주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웅이 아닌 그냥 학생이요. 그런 민식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민식이 고성에 내려가서 이방인으로 느끼는 것들이 제가 고향 진해에서 서울에 처음 왔을 때 느꼈던 것들과 비슷하기도 해서 애착이 갔던 것 같습니다.

<눈발>을 몇 번 봤어요?

상영 버전은 세 번 봤습니다. 처음 볼 때는 긴장을 많이 해서 영화를 봤다기보다는 시험 본다는 느낌으로 땀을 흘리면서 봤고요. 두 번째는 제 연기가 어떤지 보려고 노력을 했고요. 세 번째는 제 연기보다 그 당시에 제가 무엇을 느끼면서 촬영했는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떤지 느끼고 싶어서 봤습니다.

스크린에서 마주한 본인의 얼굴을 본 소감은 어땠나요?

아주 크다는 것.(웃음) 제 얼굴이 집채만 하게 나와서 놀랐지만 좋았습니다.

<눈발> 시나리오를 열 번 읽고선 조재민 감독에게 궁금한 질문들을 메모해서 물어봤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궁금했나요?

영화 마지막에 민식이 왜 히어로처럼 나서지 못했는지가 가장 궁금했어요. 감독님에게 “민식은 아주 평범한 친구고,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얼마나 많은 친구가 쉽게 나설 수 있겠느냐”라고 현실적인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말에 민식을 더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민식과 어우러지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요.

제가 서울에 처음 왔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되돌아보고, 하루 치 촬영이 끝나면 촬영했던 것들을 대본을 보면서 다시 기억을 떠올리려고 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민식의 표정은 영화를 보고나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마른 밭에 누워 하늘을 보는 장면을 찍던 순간을 기억하나요?

공허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뭔가를 잃어가는 건 순식간이구나, 이런 느낌이죠. 그리고 몹시 추웠습니다.(웃음)

글 정유미

☆ ‘2017 라이징 스타 11’은 관객 설문 60%와 영화 전문가 투표 40%를 합산해 미래의 영화계를 빛낼 11인의 ‘영화로운 대세’를 선정했습니다. <맥스무비 매거진> 40호에서 배우박진영에 관한 풍성한 기획과 인터뷰 등을 확인하세요.

☆ 배우 박진영의 인터뷰 전문은 <맥스무비 매거진> 40호 ‘2017 라이징 스타 1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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